이번 보라카이 여행에서는 리조트 두 군데를 이용했다.그 중 첫 2박은 보라카이 스테이션1에 위치한 헤난 프라임 비치 리조트에서 투숙했습니다. 아마 보라카이에서 제일 많은 리조트 단지를 가진 데가 헤난 그룹이다.헤난가든, 헤난라군, 헤난크리스탈샌즈, 헤난 팜비치, 헤난 리젠시 그리고 제가 이용한 헤난 프라임까지!) 워낙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리조트 그룹이라 전부터 헤난 계열 리조트는 한번쯤 이용해보고 싶었답니다.

사실 이 중 헤난 프라임 리조트는 애매한 위치 때문에 스테이션 2에 위치한 가든이나 라군보다 인기가 덜한 편인데요, 저는 좀 프라이빗하고 한적한 리조트를 원했으므로 ^^;; 스테이션1 헤난 프라임을 선택했습니다.헤난 프라임 리조트 풀억세스룸 객실 생생했다.헤난 프라임 리조트는 바다쪽에 위치한 Beach Wing과 메인로드쪽에 위치한 East Wing 건물로 나뉘는데요, 비치윙보다 이스트윙 수영장이 더 크고 좋아보여서 저는 이스트윙의 풀억세스룸을 선택했고, 첫날 배정 받은 객실은 131호였어요. (사실 트윈룸으로 예약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바람에 트윈룸이 다 나가버려서 다음날 방을 바꿔주겠다고 하더라고요)칼리보 공항에 새벽 2시쯤 도착했는데 짐 찾고 차타고 1시간 반쯤 이동해서 까띠끌란 항구에서 배타고 보라카이섬에 입도 후 다시 트라이시클 타고 헤난 리조트 체크인 하고 나니 새벽 5시.이 사진은 무려 새벽 5시쯤 촬영한 헤난 프라임 리조트 디럭스 풀억세스 더블룸 사진입니다 ^^! 헤난 프라임 리조트 객실은 듣던 대로 전체적인 규모가 꽤 큰 편이었어요.사실 더블룸이어도 침대 자체가 워낙 크고 편한데다 너~무 피곤해서 옆사람이 뒤척이든 말든 기절해서 잘 수 있을 것 같았고 ~침대 반대편엔 옷장과 책상이 놓여있었어요.책상도 꽤 넓찍~한 편이라 여기서 글을 쓰든 책을 읽든 일기를 쓰든 작업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고,일정 끝나고 간단히 야식 즐기기에도 좋을 듯한 테이블과 의자도 놓여 있었고, 테이블 너머 문을 열면 바로 메인 수영장으로 퐁당 할 수 있는 구조!보라카이 여행 가면 헤난계열 리조트의 풀억세스룸에 꼭 투숙해봐야지 했던 이유가 바로 요 것~따로 무료 생수는 방에 비치된 게 없었는데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티비 앞에 놓여있는 물통을 들고 복도에 있는 정수기를 이용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독특하네요..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일환으로 시스템을 이렇게 만든건지 옷장 속엔 샤워가운, 우산(보라카이는 워낙 비도 잘 오고 스콜이 막 쏟아지기도 하더라고요), 안전금고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었고,리조트 내에서 신고 돌아다닐 수 있는 쪼리도 들어있더라고요. 그러나 230mm 신발을 신는 자에게 이 쪼리는 너무나도 컸다고 한다..ㅋ아빠 신발 훔쳐 신은 느낌,,미니 냉장고도 빵빵해서 물통을 넣어두니 다음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었어요.인스턴트 커피, 티백, 머그컵, 유리잔 등도 구비되어 있었고,커피포트도 갖추고 있었답니다.꽤 넓고 쾌적했던 헤난프라임 풀억세스룸 욕실 & 화장실 공간!어메니티는 헤난리조트 계열 자체 어메니티를 사용하더라고요.칫솔, 치약, 면도기, 샤워캡, 면봉,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로션, 비누 등이 구비되어 있었고,샤워실 내에 욕조와 샤워부스가 함께 있는 구조였답니다. ​뜨거운물도 빵빵 잘 나와서 만족스럽게 샤워했어요.욕실 내 벽에 헤어드라이어도 설치되어 있었다.요 나무 문을 한 겹 열고, 유리문 한 겹을 더 열면 바로 발코니와 수영장으로 나갈 수 있어요. 이게 바로 풀억세스룸의 최대 장점및방에서 수영복 입은 채 수영장으로 퐁당 후 물놀이 하다 힘들면 방으로 다시 호다닥 들어가서 씻고 침대에 늘어지기!객실의 전체적인 구조를 자세히 보시고 싶다면 위의 영상을찍고싶었다.그렇게 발코니로 나가 수영장 구경을 하는데.슬슬 동이 트고 있었다고 한다.

난 분명 방금 전 보라카이 첫 숙소에 도착했을 뿐인데 밤을 새 버렸고..역시 보라카이섬은 들어갈때랑 나갈때가 정말 힘들었다.이렇게 하늘이 파래지는 걸 보며.곧 해가 뜨겠구나 하며.2시간이라도 잠을 청하러 방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무슨 배짱으로 도착하는 날 호핑을 예약해 두었는가..)DND카드도 주머니로 만들어져 있는데 룸서비스로 방해받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요거 그냥 문에 걸어두면 되고요.객실 키 받을 때 비치타올 대여 할 수 있는 카드도 따로 주니까 잘 갖고있다가 수건 필요하시면 수영장 옆에서 빌리시면 됩니다.룸서비스 가능 메뉴도 정말 깨알같이 적혀있더라고요. 객실 내에서 받는 인룸 마사지도 가능하고요.두 시간 즈음 자고 일어나서 조식 먹고 왔는데 갑자기 프런트에서 걸려온 전화.너네 객실 트윈으로 바꾸고 싶다며? 지금 당장 바꿀 수 있어! 짐 챙겨서 프런트로 다시 전화 줘~" 라고.그렇게 짐을 바로 싸서 프런트로 전화했더니, 직원이 와서 객실 옮기는 걸 도와줬어요.이번에 배정받은 객실은 118호. (어쩌다 보니 1박씩 두 객실을 사용하게 되었고.. 후기도 더 길어지게 되었다..)문을 딱 열었는데 더블베드 하나랑 싱글베드 하나, 이렇게 베드가 총 두개 들어가 있어서 확실히 객실 자체는 좀 좁게 느껴졌지만, 전날 사용했던 객실보다 채광도 더 좋고 더 아늑한 느낌이더라고요!패밀리 트윈이라 성인2+아동2정도까지 함께 이용하기 딱 좋을 듯 했던 객실.보라카이 가족여행 가시게 되면 더블베드에 성인1+아동2명, 그리고 싱글베드에 성인1명 요렇게 자면 딱 맞을 것 같더라고요. 헤난 프라임 비치 리조트 풀억세스룸 트윈 객실 전체적인 느낌은 요런 느낌!역시 베드가 편안해서 스노쿨링 끝나고 돌아와서 완전 죽은듯이 꿀잠 잘 수 있었답니다.여기도 객실 내에 테이블과 의자 두개가 놓여 있었고,침대 반대편엔 냉장고와 물통 등이 놓여있었어요.왜때문에 욕실 느낌도 전날 이용했던 객실이랑 다른것인가.여긴 욕조 뒤에 창문이 있어서 햇빛 들어오는 게 좋더라고요.어메니티 구성은 전날 이용했던 객실과 동일했고,역시 샤워부스 내에 샤워기와 욕조가 함께 있는 구조였어요.입욕제를 챙겨갔어야 했는데 ^^!! 욕조도 꽤 큼지막하고 좋더라고요.화장실도 깔끔 깔끔~ 역시 헤난이야~헤난 프라임 리조트 풀억세스 트윈룸 전체 구조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영상 참고해 주세요~문 열고 나간 발코니. 낮에 보는 수영장은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론 밤이 더 예쁨ㅋㅋ)발코니엔 젖은 수영복 널어놓기 좋은 건조대도 놓여있고,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부지런히 수영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사실 스테이션1에 위치했어도 디몰까지 트라이시클로 금방 갈 수 있고, 오히려 주변이 조용해서 좋았던 헤난프라임 비치 리조트. 특히 풀억세스 객실이 인기라고 해서 저도 풀억세스룸으로 이용해봤는데 수영장 이용하기가 너무 편리해서 좋더라고요 :) 

길건너 비치윙 건물 바로 뒤엔 화이트비치가 쫙 펼쳐지니~ 바다에서 물놀이 하기에도 굿굿! 이건 보라카이 가면 안 하고 오시는 분들이 없을 만큼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액티비티가 아닐까 싶은데 맑고 투명하기로 유명한 필리핀해에서의 스노클링! 저도 한번 즐겨봤습니다.친구랑 다녀온 보라카이 호핑투어 솔직한 후기 스타트!호핑투어는 워낙 많은 업체에서 진행하다 보니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일정과 시간도 다양했었다. 한국 업체들도 많은데 한국인 전용 상품이라 그런지 가격이 비쌌음 흑흑.. 그래서 서칭해보다 다른 조인투어를 발견했는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정이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추천 후기가 많은 곳이라 걱정 없이 예약 고고했다일찍 일어난 덕분에 동네 강아지랑도 놀고, 코코넛 쉐이크도 마시면서 한껏 여유를 부렸다.가이드님 만났는데 유쾌한 성격에 한 명 한 명 잘 챙겨주셔서 좋았다. 이날 인원은 13명 정도였구, 가이드님들까지 다 해도 인원에 비해 큰 배를 타게 된 것도 만족쓰한 사항이었다.사진에 있는 배를 타게 되었는데 필리핀 전통 배 '방카' 라 불린다. 배 양쪽으로 균형을 맞추기 위한 균형대가 있는 게 특징이고, 수천 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이란 나라 특성상, 예전에는 섬과 섬을 이동할 때 자가용처럼 사용되던 수단이라고 한다.방카에서 바라보는 화이트 비치는 색다른 모습! 모래가 하얘서 그런지 더 맑고 밝은 색의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예쁘니까 다들 보라카이 호핑투어 추천하는거 아니겠냐며..배에 타면 구명조끼부터 나눠주시고, 투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동 중에 간단한 영어로 설명을 해주신다.스노클링 포인트로 가던 중 발견한 악어섬! 설명해주시길래 고개를 돌려봤더니 진짜 악어 모양의 섬이 딱! 이런 거 원래 그냥 갖다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진짜 인정바로 점심을 먹는 건 아니고 스노클링 후에 먹는 건데 점심이 짱 맛있음으로 이 이야기부터 해봐야겠다.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30분 정도 보트 타고 이동하면 점심 먹는 장소가 나오는데, 작은 섬으로 구글맵 위치를 보니 스테이션 3보다 훨씬 아래쪽이었다.

관광지가 몰려있는 곳이랑 멀어서 그런지 해변가도 훨씬 한적하고 동네 아이들이 많이 놀고 있었다.여기가 식당! 자리가 넓어서 원하는 자리에서 좁지 않게 친구랑 실컷 먹을 수 있었다. ​화장실도 있으니 스노클링 전에 화장실 가실 분들은 여기서 이용하시면 될것같구.. 사실 시설이 조금 열 약하긴 하지만 스노클링 중간에는 마땅히 갈 곳도 없으니깐~음식은 뷔페식으로 나왔고, 구성은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알리망오 라고 불리는 필리핀 게 요리도 있었는데, 이거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보라카이 호핑투어 하면서 먹어볼 줄이야,, 꿀맛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메뉴로는 카레 닭볶음이랑 모닝글로리, 야채볶음, 꼬치구이 등등 다양하고 있었고 양도 넉넉해서 만족스러웠다. ​후식 과일도 있었는데 다 먹고 가니 몇 개 안 남아서 과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처음 밥 퍼 올 때 미리 몇 개 가져오시는게좋다 ​파인애플 주스도 있었는데 그냥 먹기에는 너무 달아서 얼음 넣어서 마셨다.사진에 있는 거처럼 가운데 구멍 뚫린 얼음이 동남아 쪽 여행하실 때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얼음이다! ​그냥 돌얼음처럼 생긴 건 정수가 덜된 물로 만든 거고 이렇게 구명이 뚫린 게 공장에서 잘 만들어진 비싼 얼음이라고 들었다! ​편의점에서 사드시더라도 꼭 저렇게 생긴 걸 사드셔야 합니당.. 보라카이 호핑투어 추천과 더불어 드리는 나리킴의 깨알꿀팁이제 본격적인 물놀이 시간~ 포인트에 도착하면 장비를 나눠주시는데 위성적으로 관리하고 계신지 깨끗했다. 계속 돌려쓰는 장비라 세척 제대로 안 되어 있는 곳들은 물때가 막 묻어 있어서 시야도 흐리고 사용하기 찝찝한데 여기 건 안심하고 쓸 수 있었다. 예민하신 분들은 따로 챙겨오시는 게 좋을 듯!!배를 멈추면 옆에 있는 사다리를 이용해 바다로 들어가면 되는데 그냥 점프해서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었다! 우린 쫄보라 얌전히..열심히 스노클링 하고 있으면 배 운전해주시는 직원분이 빵가루를 뿌리면서 물고기들을 모아주신다. 물이 정말 맑아서 그냥 바닥에 있는 산호들만 봐도 재밌는데 물고기까지 떼로 몰려오니까 더 좋았다.멀미주의 동영상이지만 니모도 봤다는 인증샷. 작은 물고기들도 많고 직원분들이 물속에서 사진도 많이 찍어주신다!물에 들어갔다 나왔다 몇 번 하더니 지쳐서 배 앞쪽에 앉아 멍 때리기.. 물에서 노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배에 앉아 맑은 바다 보는 것도 힐링이었다. ​1차 포인트 끝나고 2차 포인트로 향하는데 파도가 너무 세서 2차 스노클링 포인트는 못 간다고 하셨다..대신 해변가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난 이게 더 좋았다!파도 때문에 해변에 완전히 정박할 수 없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내려 이동했는데 워터파크 파도 풀 온느낌해변에 가방 메고 다니는 분들이 있길래 뭔가 봤더니 아이스크림 파시는 분들..!친구의 소듕한 카메라.. ​배에서 해변으로 이동할 때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에 물이 튈 수 있으니 방수팩이나 방수 가방 같은 거 있으면 꼭 넣어서 이동하는 게 좋고, 물놀이 후 배탈 때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큰 타월이나 위에 걸칠 수 있는 외투도 챙기는 게 좋다!해변가에서 사진도 찍고 좀 쉬다가 다시 배로 돌아가서 전에 미리 얘기한 꿀맛 점심을 먹으로 이동한다! 그다음 스노클링 한 판 더 하고 나면 호핑투어는 끝!호핑투어 만큼 좋았던 나바오이 투어다! 같은 곳에서 예약하고 다녀왔는데 가마솥에서 스파도 하고 조용한 강에서 튜빙한 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한국인 전용은 아니었지만 투어하는데 전혀 문제없었고, 오히려 편했다! 적은 인원으로 진행되다 보니 이동하는 것도 빨랐구 가이드님이 더 잘 챙겨주시는 느낌? 사진도 틈틈이 많이 찍어쥬시고 물도 많고 물고기도 많아서 나랑 친구랑 둘 다 만족합니다.